쌍꺼풀의 원리 (쌍꺼풀, 무쌍, 속쌍꺼풀의 원리)
쌍꺼풀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있었던 쌍꺼풀이 없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쌍꺼풀의 발생 원리입니다.
눈을 떴을 때 왼쪽 그림은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이고, 오른쪽 그림은 앞뒤로 자른 단면도입니다.
안검의 해부학(링크)에서 배웠던 눈을 뜨게 하는 상안검거근이 검판을 끌어올리면서 상안검거근의 작은 섬유들이 피부에 닿아있는 부분을 함께 끌어올리면서 쌍꺼풀은 발생합니다.
왼쪽 그림처럼 일반적으로는 피부가 살짝 접히면서 발생하는 것이 쌍꺼풀 라인입니다. 쌍꺼풀의 원리를 배웠으니 쌍꺼풀이 높다, 낮다, 얕다, 깊다의 원리도 바로 이해가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쌍꺼풀이 높다 : 밖에서 보이는 접히는 라인이 속눈썹 라인에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쌍꺼풀이 낮다 : 밖에서 보이는 접히는 라인이 속눈썹 라인에서부터 가깝게 떨어져 있다.
쌍꺼풀이 얕다 : 접힌 정도가 적다, 피부가 잡아당겨진 정도가 적다.
쌍꺼풀이 깊다 : 많이 접혀 있다. 피부가 잡아당겨진 정도가 많다.
쌍꺼풀의 깊이와 높이를 schematic 하게 표현한 사진입니다.
이해가 가시죠?
그렇다면 한 번 더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쌍꺼풀 수술을 하면 검거근 혹은 검판과 피부를 봉합하여 쌍꺼풀 라인을 만드는데, 검거근의 위치와 피부의 봉합 위치에 따라 깊이와 높이가 달라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속눈썹에서 멀리 떨어진 피부와 봉합하면 높은 쌍꺼풀 라인이 만들어지고 검거근 상부에서 봉합하면 깊은 쌍꺼풀 라인이 만들어지겠죠? 하지만 이것들은 서로 상호보완적이라 나중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너무너무 쌍꺼풀의 원리로 시작하니 설명해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아요. 삼겹풀, 나이가 들었더니 쌍꺼풀이 생겼어요. 나이가 들었더니 쌍꺼풀이 없어졌어요. 수술하고 나니 쌍꺼풀이 너무 두꺼워요 등등이요. 시간이 허락되면 하나씩 풀어드릴겠습니다.
자 이제, 무쌍과 속쌍꺼풀로 넘어올 차례입니다.
사실 무쌍과 속쌍꺼풀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 책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시중의 설명들을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듯한 설명도 다수 있더라고요. 제가 최선을 다해볼 테니 하나씩 더 나아가 봅시다.
속쌍꺼풀입니다.
속쌍꺼풀은 사실 너무나도 쉽습니다. 쌍꺼풀 라인이 낮다 못해 속눈썹에 거의 근접해 있다 보니 살이 살짝 접혀서 쌍꺼풀을 가리고 있는 경우에요. 즉 이런 경우는 눈썹을 조~~금 들어 올리다 보면 쌍꺼풀 라인이 드러나 보입니다.
사진의 그림처럼 쌍꺼풀 라인이 높은 왼쪽에서 낮은 오른쪽으로 점점 가다보면 속쌍꺼풀이 생기는 것 입니다.
그렇다고 눈썹을 아주 높이 올리면, 접혀있는 것이 다 풀리니까 쌍꺼풀 라인은 다시 사라질 수 있어요~ 적당히 크게 뜨면 아주 낮은 라인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쌍의 원리입니다.
무쌍은 서양인에게는 적고, 동양인에게는 많습니다. 그 이유는 동양인에게 안와지방이 블룩 하게 나와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고, 상안 검거근의 섬유의 피부 부착이 매우 낮거나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무쌍인 사람들은 상안검거근의 섬유들이 피부에 부착되어 있는 것이 없거나 매우 낮기 때문이에요. 쌍꺼풀 라인이 많이 접혀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설명을 돕기 위해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그렇다면 무쌍인 분들은 눈을 뜨면 눈이 꺼져 보이기보다는 두툼해 보이는 게 맞겠죠? 그리고 눈을 살짝 크게 뜬다고 해도 쌍꺼풀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어차피 라인이 없으니까요.
오늘은 어려운 쌍꺼풀 라인의 원리에 대해서 공부를 해봤습니다. 어렵지만 읽어보시면 이해 안 되는 부분은 없으실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