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변 구조물 1 (상안검 해부학)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장 중요하면서 그동안 놓쳤던 내용인 상안검 구조물에 대해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상안검은 우리몸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기관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눈을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고 있고, 눈물도 분비하고 있지요. 이러한 상안검의 능력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해부학에 앞서서, 우리는 근육, 인대, 건 등 구조물에 대해서 간단하게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1. 근육 : 이완(늘어남)과 수축(쪼그라듬)을 통해서 구조물이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한쪽으로 당기는 힘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고, 근육의 끝에는 힘줄(건)이 붙어있습니다. 밧줄을 잡아당기는 주체라 보시면 됩니다.

2. 인대 : 뼈와 뼈를 연결해주는 밧줄과 같습니다. 늘어나거나 쪼그라드는 능력은 거의 없습니다.

3. 건 : 근육과 뼈를 연결해주는 밧줄과 같습니다. 늘어나거나 쪼그라드는 능력은 거의 없습니다.

 

쉽게보면 인대와 건은 밧줄로 구조물을 잡고있는 것이고 근육은 밧줄을 잡고있는 사람으로 보면 되겠네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상안검 해부학

 

상안검 해부학

 

안륜근 : 눈을 감게 한다

상안검거근과 건막 : 눈을 뜨게 한다. / 근육에서 건으로 연결되는 부위가 사진에 따로 표현이 안되어 있습니다.

뮬러근 : 눈을 뜨게 한다. (무의식적으로)

검판 : 눈을 보호하는 딱딱한 구조물

안와지방 : 상안검거근과 검판 앞에 펼쳐진 지방, 격막에 둘러쌓여 있다.

 

상안검거근과 뮬러근은 밧줄과 당기는 방향이 직관적이지만 안륜근은 눈을 감게하는게 이해가 안갈 수 있습니다.

 

 

 

안륜근은 원형으로 이루어진 근육입니다.

원형이기 때문에 수축하면 눈이 감깁니다.

부위에 따라서 검판 전, 격막 전, 안와 안륜근으로 세층으로 나눕니다.

원형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얇게 잘라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안륜근을 젖히고 들어가면 격막과 지방이 보입니다. 격막과 안와지방은 우리 눈이 두툼해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상안검 구조물

격막 안 지방까지 젖히면 상안검거근과 뮬러근까지 노출이 됩니다.

 

 

 

마지막 상안검거근이 노출된 장면입니다. 이 근육이 눈 위 뒤로 당겨지면서 눈꺼풀이 당겨지는 것 입니다.!

 

 

 

 

 

 

자. 그런데 우리는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눈꺼풀은 위로 올라가는데 상안검거근은 눈꺼풀을 위로 그리고 뒤로 당깁니다. 이 방향성의 차이로 눈꺼풀이 접힐 수 있는 것 입니다. 눈꺼풀이 접히면? 쌍꺼풀이 만들어지겠죠. 쌍꺼풀의 원리는 이곳 2021.06.28 - [성형외과] - 쌍꺼풀의 원리 (쌍꺼풀, 무쌍, 속쌍꺼풀의 원리)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쌍꺼풀의 원리 (쌍꺼풀, 무쌍, 속쌍꺼풀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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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검거근이 잡아당기면 상안검도 위로 당겨지면서 살짝 접히는 곳이 쌍꺼풀 입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는 상안검거근이 당기는 양과 상안검이 위로 끌려 올라가는 양이 달라서 쌍꺼풀 아래 피부가 주름져 보입니다. 저렇게 주름져 보이는 것을 우리는 아코디언 효과라고 불러요. 

 

 

 

 

 

 

 

 

 

아코디언이 주름져 보이는 것처럼 쌍꺼풀 아래 피부가 살짝 주름져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쌍꺼풀은 그러한 정도가 적습니다. 상안검거근과 피부가 끌려 올라가는 정도가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쌍꺼풀 수술을 하면 인위적으로 걸어 놓기 때문에 아코디언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눈꺼풀이 쫙 펴진채로 쌍꺼풀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쌍꺼풀이 생각보다 깊게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오늘 상안검 해부학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습니다. 다음엔 해부학을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네요.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향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