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 저는 의사로서 일을 시작한지 7년차 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소위 빅 5 병원이라는 대한민국 굴지의 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하였습니다. 인턴, 레지던트 시기는 고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쪽잠을 자며, 환자를 보았고 때론 선배와 교수님께 혼나가면서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힘들게 지내다보니, 그 속 안에서의 5년은 정말 길었지만, 지나고 나니 추억이 되어 때론 참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지던트 기간동안에는 정말 직장과 집을 오가는 생활에 매진하였습니다. 밤늦게 수술이 끝나면 집에서 피로를 녹였으며, 다음날 새벽이 되면 다시 씻고 출근해서 밤이 늦으면 퇴근을 하는 삶이 반복이었습니다. 반복된 삶 속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휴가기간에 놀러갔던 해외여행과 친구들과 보냈던 그 짧은 순간순간..